1. 결혼준비 시작! - 4계절 스냅 찍기

 

영월, 웨딩스냅, 야외스냅, 사계절 스냅

결혼을 하게되면 결혼에 대한 다른 로망은 몰라도 영월에서 사계절 웨딩 스냅을 꼭 찍고싶다는 로망이 있었다.

영월은 회사 첫 발령지였는데, 당시 영월에 대한 기억이 너무 좋았다.

물론 편의시설도 적고 서울만큼 트렌드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자연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였다.

 

난  '강원도'라고 하면 동해나 강릉의 푸른색의 바다가 연상되곤 했는데,  영월은 초록색이였다.🌳

영월은 초록의 산으로 둘러 쌓여있었고 맑고 깨끗한 밤하늘에는 별이 총총히 박혀있었다. 맑고 차가운 밤공기를 맡으며 하는 산책도 좋았고, 계절마다 바뀌는 꽃과 나무들을 체감할 수 있었고, 동강의 윤슬이 아름다웠다.🌕

 

그렇게 2년 6개월의 근무기간동안 영월의 좋은곳도 많이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며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영월은 나에게 뜻깊은 곳이다.

또한, 지금의 남자친구(현 예비신랑) 역시 영월에서 만나게 되면서 영월은 '나'에게 의미있는 곳이 아닌 '우리'에게 의미있는 곳이 되었다.

 

그래서 결혼을 하게되면 내가 영월에서 사는 동안 알게 된 예쁜 장소들에서 꼭 추억을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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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결심하고 내년 가을 쯤으로 예식을 계획하니,  이번 겨울이 지나기 전에 빨리 4계절 스냅을 시작해야 했다. 

1~2월 겨울 / 3~4월 봄 / 6~7월 여름 / 9월 가을 

이 정도로 일정을 맞춰야 할거 같았다. 

우선 계절별로 내가 영월에서 찍고 싶은 장소와 컨셉(키워드)은 아래와 같았다. 

겨울: 영월 섶다리,  눈, 한복⛄
봄: 영모전,  벚꽃, 드레스🌸
여름: 물무리골,  초록색 숲, 연꽃 🌳
가을: 별마로 천문대, 노을, 불꽃 🍂

 

애정하는 각각의 장소는 다음에 설명하고...
위와 같은 컨셉으로 생각한 색깔이미지는 아래와 같았다.

겨울 : 흰 눈, 빨간색 한복치마

봄: 분홍색 벛꽃

여름: 초록 숲

가을: 주황색 노을

출처: pinterest 및 직접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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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 너무 예쁜장소가 많아 4번만 찍는게 아쉬울 정도지만, 우리의 추억이 적절히 담겨있는 장소와 사진에도 예쁘게 담길수 있는 컨셉을 생각해  4계절 스냅 여정을 시작하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