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 예단, 목걸이 귀걸이, 골든듀, 가네시
🗓24.3.23~24(토, 일)
결혼 소식을 양가 부모님께 알리고, 남편의 어머님께서 나에게 선물로 목걸이를 해주고 싶어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생각 없는 나로써는 아 진짜 선물인가보다🎁 생각하며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예물로 보통 며느리에게 귀걸이 목걸이 세트를 선물로 해주신다는 것이었다. 어 그럼 이번에 내가 받는것이 예물인가..?🫢 예물이 뭔지도 잘 모르고 그런건 할 생각이 없었는데... 예물은 뭐고 예단은 뭘까?
1. 예물이란? 예물의 종류
2. 예단이란? (현금/현물)
3. 골든듀 구매 후기
4. 가네시 구매 후기
1. 예물이란?
예물은 보통 신랑신부가 서로에게 선물하는 것 or 각 부모님이 예비 사위, 며느리에게 선물해주는 선물을 이야기 한다. 내가 느끼기에 예물은 양가 부모님이 사주시는 선물의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신랑쪽 부모님이 며느리에게 보석세트를 사주시고 신부쪽 부모님이 신랑에게 시계를 사주는 것이 내 주변에 가장 많은 경우 같다.
✔️예물 품목
- 반지, 보석세트(목걸이 귀걸이), 시계, 가방 등
2. 예단이란?
원래는 신랑쪽에서 예비며느리에게 비단을 주면 그 비단으로 신부가 옷을 지어갔다는 데에서 유래하여 예'단(緞)'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최근에 와서는 남자가 집을 해오다 보니 남자가 집 마련을 위해 준비했던 금액의 10%정도를 신부쪽에서 예단으로 준비한다고 한다. 요즘은 모든 준비과정을 반반으로 하는 집이 많아 또 이야기가 다르긴 하지만, 전통적인 의미는 그러하다고 한다. 예단은 현금으로 드리는 방법이 있고 현물로 드리는 방법이 있다.
✔️현금예단
- 남자쪽에서 집 마련을 위해 준비한 금액의 10% (대출금 제외하고)
* 비단봉투에 예쁘게 담아 홀수장의 새 지폐로 준비!(홀수는 길한 숫자)
이후, 남자쪽에서 고생했다고 50%(봉채비)+알파(꾸밈비)를 신부에게 다시 돌려줌
✔️현물예단
- 현금예단 상당 금액의 이불, 시부모님 한복이나 정장, 반상기(식기세트), 은수저, 화장품세트
ㄴ애교예단(간소화된 예단): 손거울, 귀이개, 복주머니
품목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조정하면 된다. 마음을 전하는 의미이니 서로가 원하는 것으로, 필요한 것으로 준비하면 될 거 같다. 요즘은 많이들 생략하는 추세인 것 같다. 하지만 부모님들께서 꼭 하셔야 한다!! 하시면 그냥 우리 딸 아들 잘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겠거니.... 하고 협조하는게 원만한 결혼준비를 위해 도움이 될 것 같다.ㅋㅋ 😅
예물은 아니니 부담갖지 말라는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예물같지만 예물아닌 목걸이를 고르러 남편과 명동 롯데백화점에 갔다.
어머님께서는 예산만(100만원 정도) 대략적으로 알려주시고 편하게 고르라고 카드💳를 주셨다.(최고👍🏻👍🏻) 명동 롯백으로 간 이유는 종로에 웨딩링 제작이 다 되었다고 해서 겸사겸사 종로 근처 백화점으로 간거고 큰 이유는 없다.ㅋㅋ
3. 골든듀 (GOLDEN DEW) 구매 후기
명동 롯데 백화점에 쥬얼리류는 지하1층에 있다. 그중에 우리는 골든듀를 먼저 방문했다. 명동 롯백 쥬얼리 매장 중 규모가 제일 컸기 때문이다.
직원분께서 엄청 친절하게 응대 해주셨고, 엄청 많은 종류의 귀걸이 목걸이 세트 중 나에게 잘 어울리는 것으로 추천도 잘 해주셨다. 웨딩 라인의 반지도 엄청 예쁜게 많아서 여기서 웨딩링 준비해도 괜찮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결국 선택한 제품은 아래의 '펄시피아쁘띠' 귀걸이 목걸이 세트. 개나리 모양의 팬던트🌼가 발랄하고 귀여웠으며 한지민님께서 화보에 착용하고 있는 제품도 해당 제품이다. 체인을 거는 방법에 따라 십자모양도, 꽃모양도 표현할 수 있다. 예물 느낌이 나는 화이트 골드로 할까 옐로우 골드로 할까했는데, 어른들께서는 따뜻한 느낌의 옐로우 골드를 선호하시는 거 같아 골드로 선택했다.
*화이트 골드도 금이고, 도금한 금이라 나중에 색이 벗겨질 수 있다고 한다.
✔️가격: 총 1,090,000원
✔️스펙: 모두 18k 옐로우골드, (목걸이)0.007ct 다이아, (귀걸이)각 0.005ct 다이아, (체인) 별도
이렇게 선물을 예쁘게 받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하나 더 사라고 하셨다. @_@ 오잉 혹시 내가 산게 마음에 안드셔서 그런지 남편을 통해 여러번 의중을 확인해 봤으나,😥 100만원 대의 넉넉한 예산을 생각하셨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걸 산거같고, 또 이런 기회가 잘 없다며 하나 더 사라고 계속 말씀하셨다. 계속 거절하기도 실례인것 같아 감사한 마음으로 다음날 또 명동 롯백을 방문했다.😃
4. 가네시(GANESHI) 구매 후기
이번에 방문한 매장은 가네시였다. 그냥 브랜드 로고가 마음에 들어 방문했는데 디자인도 가격도 모두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어 구매하게 되었다. 매장이 꽤 안쪽에 있어서 못보고 지나 칠 수도 있을거 같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을 찾고 있었는데 이 '밀라' 목걸이가 눈에 딱 들어왔다. 그리고 완전 세트로 나온건 아니지만 느낌이 비슷한 '칸나' 귀걸이를 추천해주셨는데 세트 느낌도 나고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다. 세련된 느낌으로 데일리로 하기 좋은 것 같다.
✔️가격: 70만원 선
✔️스펙: 모두 18k 로즈골드, (목걸이) 천연다이아 0.01ct*6
가네시 직원분께서도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가격까지 적절해💰 고민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케이스에도 조명이 달려있어 쥬얼리가 더 빛나보였다⭐.(조명케이스는 따로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생각치 않게 순식간에 쥬얼리 세트가 2개 생겨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그렇다. 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다음 상견례 자리에서 첫 개시를 할 생각이다. 예물인듯 예물아닌 귀걸이 목걸이세트 선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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